당분간은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될 엔비디아, 그 시작이자 전부인 젠슨황에 대한 이야기
EIR로 근무하고 있는 베이스 벤처스는 미친 창업가 (미친 꿈을 꾸는 창업가)의 기준을 아래 4가지로 주로 살펴보곤 하는데,
- 꿈과 야망이 큰가?
- 좋은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가?
- 집요하게 문제를 푸는가?
- Integrity에 부족함은 없는가?
책을 읽고 나서 생각해보면, 젠슨황은
- 꿈과 야망이 큰가?
- 게이머용 칩으로 시작, 병렬 컴퓨팅, CUDA와 결합되어 제로 빌리언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 믿었고, 오랜 기간 막대한 자원을 쏟아부었다.
- 좋은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가?
- ‘비전’과 ‘황의 분노’의 밸런스로 핵심 직원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주었고, 본인을 실망시키지 않게끔 했으며,
- 그의 탁월함에 바탕을 둔, 2인자를 두지 않는 일반적이지 않는 조직운영으로 사내 정치가 최소화 되게 만들고,
- 직원들과 대화를 통해 ‘공명’ 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췄다.
- 그리고 경쟁에서는 철저하게 차갑지만, 인수회사의 훌륭한 임직원들을 품을 수도 있었다.
- 집요하게 문제를 푸는가?
- 1에서 연결되는데, 성공의 어머니는 ‘절박함’ 이라는 신조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비전을 믿어왔다.
- Integrity에 부족함은 없는가?
- 이 부분은 어떻게 알겠냐만은.. 딱히 이슈된 것들은 없어보인다.
여기에 몇 가지를 더해 보면, 5. 기본적으로 raw intelligence가 뛰어나며, 6. 근면성실함이 갖춰진 (집요함과 유사할 수도) 7. 냉정한 승부사
부드럽지만 강한 사람이 비전을 가지고 일생을 헌신하면 이렇게 위대해질 수 있구나, 이미 그의 머릿속에는 어마어마한 우주가 들어가 있구나.
그래서..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엔비디아 주식을 샀다.. 과연?
다음은 기록하고 싶은 부분
- 그는 비전가였다.
- 그는 인연을 중시했다.
- 그는 예측 불가이다.
- 젠슨은 숙제를 좋아한다. 숙제를 꾸준히, 제대로 하는 것이야말로 젠슨의 성공 비결이었다.
- 나는 절대 망하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합니다. 실패하지 않기 위해 모든 걸 다하죠.
- 그는 근면과 용기, 펀더멘털의 숙련이라는 단순한 원칙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면서 점점 더 큰 성과를 이루었다.
- 엔지니어들은 복잡한 문제를 단순한 기본 원리로 분해한 뒤 그 원리를 활용해 강력한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 승리의 어머니는 영감이 아니라 절박함 이었다.
- 젠슨은 사내 발표를 시작할 때마다 ‘우리 회사는 앞으로 30일 후면 파산합니다.’ 라는 말을 되풀이 했다.
-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은 가장 지속적이며, 직관에 반하는 추천을 내놓았다. “고객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이 옳을 때가 있다. 때로는 이윤이 적고, 성능이 낮은 제품에 투자하는게 옳을 때가 있다. 큰 시장이 아니라 작은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옳을 때가 있다.”
- 젠슨이 하는 일은 단순한 집중을 넘어서요. 나는 그것을 ‘공명’이라 부르고 싶어요. 이 공명을 이루기 위해 젠슨 황은 고객, 그리고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했어요.
-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는 파괴적 기술이 종종 취미 활동가들의 커뮤니티에서 발전한다고 보았다. 즉 파괴적 기술은 대개 ‘비정규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개발되는데, 이는 기존 제품의 부품을 본래의 용도가 아닌 목적에 재사용하면서 탄생된다. 이런 기술은 초기에는 조악하고,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기존 강자들이 간과한 성능을 중심으로 급격히 발전해 나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 지금 와서 보니, 기술 부채란 생존자의 전투 흔적 같은 거에요.
- 젠슨의 애정, 두려움, 죄책감을 섞은 리더십은 매혹적이고 강력한 동기 부여 요소였다. 이에 대해 샤론 클레이는 이렇게 말했다. “그를 실망시킬 수는 없었어요. 그냥 그럴 수가 없었어요.”
- 최고 경영진은 사실상 그 혼자였다. 최고운영책임자, 최고 기술책임자, 최고마케팅 책임자 같은 직책도 없었고, 명확한 2인자도 없었다. 비서실장조차 두지 않았다. 대신 30명 이상이 직접 그에게 보고했다. 그들 중 대부분은 ‘부사장’이라는 포괄적인 직함 아래 유동적인 역할을 맡았다.
- 엔비디아가 성공한 이유는 회로의 성능이 더 뛰어나서가 아니었다. 핵심은 소프트웨어였다.
- 그는 오직 ‘최초’가 되는 데에만 관심을 가졌다. 어떤 과학 분야이든 새로운 프론티어가 열릴 기미가 보이면, 그는 가장 먼저 그 곳에 도달해서 투박하지만 효과적인 최신 소프트웨어 툴킷을 배포했다.
- 그는 유산을 남기고자 하는 결심이 확고한 워커홀릭들을 끌어모았다.
- 행운이었죠. 단, 비전이 만든 운이었습니다.
- 제로 빌리언 달러 시장 이나 빛의 속도 같은 개념들도 갑작스럽게 떠올린 것이 아니었다. 이 모든 것은 젠슨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돌 다듬는 기계에서 몇 달간 굴러다니다가 마침내 매끄럽게 다듬어진 지혜의 조각으로 나타나는 것이었다.
- 그는 항상 가장 중요한 장기 프로젝트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 프로젝트를 처리해 두면, 하루 동안 다른 일이 어떻게 되든지 간에 그날은 헛되이 보낸게 아니라는 생각에서였다.
- 우리가 목표를 설정해 주기 때문에, 지배하겠다는 본능 같은 것을 AI가 스스로 가질 수는 없습니다.
- 다른 사람들이 실패한 분야, 병렬컴퓨터, AI, 옴니버스 에서 젠슨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미래에 대한 공허한 추측을 전혀 용납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기술을 철저하게 기본 원리에서 출발해 냉정하게 검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