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에 대한 생각 #1.

(본 글은 계속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내가 기존에 VC 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생각했던 내가 가고싶은 VC에 대한 기준은 다음과 같았다.

  1. 잘하는 VC
    • 수익률이 좋음
    • Reputation이 좋음
  2. Global 투자를 할 수 있는 곳
  3. 내가 배울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 있는 곳
  4. 내가 의미있는 포지션으로 갈 수 있는 곳, 즉 나에게 많은 outcome을 빠르게 줄 수 있는 곳
  5. fund 만기가 길고, reputation이 좋은 돈이 모인 곳

    지금까지 만나 본 지인들이 속해있는 VC 들은 다음과 같고, 위와 관련된 질문들을 던졌다.
  • Accelerator: 매쉬업엔젤스, DHP
  • VC: 카카오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두나무앤파트너스, KT 인베스트먼트, IMM 인베스트먼트, 레전드캐피탈, SV Investment, 베이스 인베스트 먼트

  1. 잘하는 VC의 기준은 무엇인가?
    • IRR, Multiple
      • IRR은 연도가 짧은 VC들에게는 데이터 왜곡을 가져올 수 있음 (어쩌면 VC 업 자체가 홈런 한 방을 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IRR 변동성이 클 수 밖에 없음)
      • Multiple 역시 연도가 짧으면 exit이 없지만, 그래도 이게 더 의미있는 지표라는게 대세 (평가액 기준이 아니라, 현금 exit)
    • 업력
      • 투자라는 업이 지속적으로 구매력을 증가시킴을 입증해야 하는데, 업력이 오래된 곳들은
    • AUM
    • Reputation
  2. VC로써의 전문성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 Applied Materials의 CVC 처럼, 해당 분야(e.g., 반도체)에 오랜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PhD 인재가 thesis driven으로 outbound 위주로 투자를 하는 경우는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분석능력, 산업의 변화 파악능력이 중요할 수 있음
    • 한국의 VC들 중 자신만의 ‘주제’를 가진 VC 들이 생각보다 적음, 기술 기반의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나 젊은 세대들부터 하나둘 씩 늘어나고 있음.
    • 여전히 초기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팀을 발굴하는 능력이 전문성이라 볼 수 있음
  3. 한국에서 VC 들이 Global 투자를 할 수 있는가?
    • Early stage 일수록 창업자와 팀의 역량을 파악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VC업 자체가 localize 되어있음
    • 해외 투자이더라도 주로 한국인의 피가 있는 유학파나, 교포들이 CEO 인 경우가 다수
    • 두나무, Bass의 경우는 일부 해외 포트폴리오 회사들도 있음
  4. fund 만기가 길고, reputation이 좋은 돈이 모인 곳
    • 두나무의 경우는 100% 자본금으로 운영
      • fund 결성 이후 2~3년안에 금액을 소진할 필요가 없어, 자유도가 높음
    • Altos는 미국 Academic 기금 등이 들어와있어, 상대적으로 long m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