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와 함께하는 시간들이 점점 더 재밌어진다. 이 조그마한 녀석은 할 줄 아는 단어도 제법 늘었고, 엄마 아빠의 표정을 따라하며, 웃음도, 짜증도 늘고, 많이 안기려고 한다.

윤제가 자고 있으면 옆에 가서 냄세를 맡고 싶고, 나를 보고 베시시 웃을 때면 새로운 차원의 행복감이 다가온다.  그러다 문득 이상하게 마음이 찡해지기도 한다.

재영이를 처음 봤을 때, 이 사람이 내 와이프구나. 오래오래 함께 하겠구나라는 걸 단 번에 알았다면,

윤제는, 하루하루가 지날 때마다 너에게 더 멋진 아빠가 되고싶다는 다짐을 하게 한다. 

나에게 이렇게 까지 온 마음 다한 웃음을 지어주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다. 그 웃음을 꼭 지킬거다. 


2026년 새해 다짐 중 제대로 지켜지는 건 독서밖에 없는 것 같다. 운동도, 일본어 공부도 모두 작심삼일 이었다. 체력이 예전같지 않아 일 하는 물리적인 시간들이 줄었고, 그래서 조바심 나기도 한다. 다시 한 번 뭘 안할거냐에 대한 질문을 더 던져본다. 쓸데 없는 쇼츠와 릴스의 스크롤링, 뒤쳐진다는 생각 때문에 겉핥기 하고, 한 번 시청해보려 했다는 마음으로 위안을 얻는 여러 정보 유튜브들, 뉴스들. 이런 건 중요한게 아니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자. 


지출을 줄여보려 한다. 줄이기 전에 먼저 기록을 하려 한다. 자산 템플릿을 다운받아 작성을 해 놨고, 매 월 어떤 현금흐름을 가져가는지 3개월 정도 지켜보면 줄일 항목들이 보일 거다. 당장 기록만으로 꽤나 의미있게 줄여질 수 있다. 목표는? 매월 현금흐름이 (-) 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스크린 타임을 줄여보려 한다. 화장실에서, 이동중에, 자기전에, 틈만 나면 휴대전화 들여다 보고 있다. 병적인 습관이 된 거같다. 그 시간에 생각하고, 느끼고, 사람이랑 대화하자.  1월 평균 2시간 40분 남짓이니 일단 이를 반절로 줄이는 걸 목표로 한다. 일론도 1시간이라는데 뭐하니 민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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